"올해 가치주·배당주펀드에 주목"-우리證

머니투데이 박성희 기자 | 2009.01.13 09:01

시장 침체기 하락 방어력 뛰어나

우리투자증권은 시장 침체기에 가치주 및 배당형주식이 하락 방어력이 뛰어나다며 올해 주식형펀드는 가치형과 배당주 펀드를 중심으로 투자 전략을 세우라고 조언했다.

서동필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13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주식시장과 펀드시장 전망이 밝지 못해 보수적인 투자전력이 여전히 유효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실제로 역대 최악의 성과를 기록했던 지난해 주식시장 및 펀드시장에서 가치주와 배당주, 이와 관련된 펀드가 상대적으로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와 코스닥기업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 500개 기업을 가치주와 성장주로 분류하고 지수로 산출한 결과, 지난해 가치형 지수는 37.5%, 성장형지수는 44.3% 떨어졌다.

시가총액 기준으로도 지난해 초 가치형 종목군의 시가총액은 594조원, 성장형 종목군은 643조원으로 성장형이 우위를 기록했지만 연말에는 각각 417조원과 345조원으로 역전됐다.


배당성향, 배당수익률 등이 우수한 상위 50개 종목으로 구성된 배당지수(KODI)와 코스피를 비교하면 시장 하락기였던 지난해 배당지수의 낙폭은 30.5%로 코스피(40.7%)보다 10%포인트 정도 적었다.

지난 해 주식형펀드도 수익률 상위 20개 펀드에서 삼성그룹주펀드와 같은 테마형펀드와 인덱스펀드를 제외한 11개 중 8개 펀드가 가치형과 배당형 주식의 편입비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 연구위원은 "배당주는 하락기에서만큼은 확실히 시장평균대비 상대적으로 더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다"며 "금융위기와 경기침체를 고려할 때 어느 정도 회복이 가능한지 예상하기 어려우므로 연초에는 가치형과 배당주에 집중투자하는 펀드를 중심으로 투자 전략을 세워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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