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수급 겸비 종목 6선"-우리證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 2009.01.13 08:43
우리투자증권은 13일 '베어마켓 어닝시즌'에서 주목할 만한 종목 6개를 추천했다. 실적 전망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기업 중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에 순매수하는 종목들이다.

동양제철화학 두산중공업 삼성SDI 삼성엔지니어링 STX엔진 현대차가 주인공으로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실적과 수급을 겸비한 종목이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지난해 어닝시즌 당시 주식시장의 움직임을 통해 험난한 여정이 예상되는 이번 어닝시즌을 극복하는 해법을 찾아볼 수 있다"며 추천 종목을 소개했다.

박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어닝시즌에선 영업이익증가율이 컨센서스보다 좋았던 종목과 수급 측면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선택한 종목들이 선전했다고 한다.

우선 지난 1/4분기 영업이익증가율이 컨센서스를 웃돌았던 상위 30개사 중 코스피지수보다 아웃퍼폼(Outperform)한 기업이 24개, 평균 상승률은 20.2%였다.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10.8%)보다 두 배 가까이 높다. 반대로 영업이익증가율이 부진했던 하위 30개 중 코스피를 아웃퍼폼한 기업은 7개사에 불과했다는 게 박 연구원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지난 해 2/4분기 영업이익증가율이 좋을 것으로 예상된 상위 30개사의 경우 평균 14.4% 상승했다고 한다. 실적과 전망을 함께 고려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방법이 됐다는 얘기다.

박 연구원은 "수급에서도 지난 해 1분기 어닝시즌에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수가 많았던 상위 30개사의 평균 상승률은 각각 18.4%, 19.1%에 달했다"며 "수급이 뒷받침된 종목을 선택하는 게 유리하다는 방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해 3/4분기의 경우 다른 양상을 보였으나 당시엔 주식시장이 패닉에 가까운 급락세를 보이던 시점이어서 특수한 사례에 해당한다"며 "평시라면 지난해 1, 2분기와 비슷한 주가반응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현재로선 지난 해 4분기 실적 전망이 밝은 기업보다 어두운 기업의 코스피 대비 상대성과가 좋았지만 급락했던 종목들이 제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나타난 일시적 현상"이라며 "어닝시즌이 본격화되면 실적이 양호한 종목들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 시점의 최선의 대응전략은 펀더멘털 안정성을 보유한 종목 중 양호한 실적 과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이 뒷받침되는 것들"이라며 동양제철화학 등 6개 종목을 추천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2. 2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3. 3 '황재균과 이혼설' 지연, 결혼반지 뺐다…3개월 만에 유튜브 복귀
  4. 4 '日 노벨상 산실' 수석과학자…'다 버리고' 한국행 택한 까닭은
  5. 5 "곽튜브가 친구 물건 훔쳐" 학폭 이유 반전(?)…동창 폭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