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 1분기 실적이 저점-HMC證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 2009.01.13 08:30
제일모직의 분기별 실적이 올해 1분기에 저점을 형성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HMC투자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제일모직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기존전망과 유사한 500억~600억원 수준이지만 매출액은 화학부문의 판가하락과 판매부진에 따른 가동률 하락 영향으로 1조원을 하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제일모직의 화학부문은 지난해 10월까지 호조세를 보였지만 원료가격 급락과 함께 11월부터 급격히 악화됐다. 타 화학제품과 달리 ABS, PS 등 주력제품이 수요산업인 IT제품, 자동차, 가전 등의 감산으로 가동률이 50% 수준으로 하락했다.

소용환 애널리스트는 "SM과 부타디엔 등 원료가격이 에틸렌 등 타 기초유분에 비해 단기간에 급락하면서 지난해 12월말 가격바닥을 확인함에 따라 올 1~2월경 제품가격 바닥이 예상된다"며 "1분기에 분기 실적이 저점을 형성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자재료부문은 LCD업체의 감산에 따른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매출과 이익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내 점유율 확대 등으로 전자재료 부문 영업이익률은 3분기 12%대에서 4분기 10%대로 소폭 하락하는 데 그친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도 LCD용 편광필름의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반도체용 전자재료 성장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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