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이 꼽은 12개 종목은 SK텔레콤, KTF, 대우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 두산, 한국타이어, 유한양행, 롯데칠성, 녹십자, 한라공조, 대교, 종근당 등이다.
변준호 애널리스트는 "종목 선정을 위해 4분기 예상치를 통한 기준은 최근 4 주간 영업이익과 순이익 추정치 기울기가 (+)인 종목, 영업이익 및 순이익 전년대비 증가율이 모두 (+)인 종목,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적자가 아닌 종목, 추정치 작성기관이 3개 이상인 종목, 코스피200지수 구성 종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실적발표에 대한 우려가 상당 기간 지속되어 왔기 때문에 악재로서의 영향력은 크지 않을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특별한 호재들이 연이어 나와 실적 우려를 무마해 주지 않는다면, 분명 부담요인으로 여겨질 수 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특히 시장 전망치보다 더 좋지 않게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 작년말과 올해초에 접어들면서 실적 하향속도가 더 빨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변 애널리스트는 "결국 시장의 예상치에 충족하지 못하는 실적발표 기업들이 많을 수 있기 때문에 어닝쇼크 가능성이 적은 종목들이 관심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시점"이라며 "조사결과 예상대로 통신, 제약, 음식료 등 경기방어주들을 중심으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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