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스, 성장성 회복 기대주 -동양證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 2009.01.13 08:25
동양종금증권은 13일 아이디스에 대해 올해부터 신제품 판매 본격화로 성장성이 회복될 전망이라며 '저평가 가치주'로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만3000원을 유지했다.

최현재 연구원은 "아이디스는 다른 업체와 달리 실적 안정성이 검증되었기 때문에 실적의 급격한 악화는 없을 것"이라며 "특히 지난해 3분기 말 현재 순현금 규모는 시가총액의 40%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600억원을 웃돈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2009년부터 로우엔드(Low-End)급 DVR, IP 카메라, 통합 칩(one chip solution) 등 세가지 신제품의 판매가 본격화 될 것으로 기대했다.


DVR 제품은 최근 현지 업체와의 협상이 진행되고 있어 조만간 매출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IP 카메라 시장 진출은 향후 DVR 시스템의 발전이 IP 카메라 + (DVR) + NVR 형태로 진화할 것으로 예상, 시장 대응력을 높여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통합 칩은 아이디스가 제조하는 DVR 에 탑재될 것이기 때문에 외형 성장에는 기여하지 못하겠지만, 원가 절감으로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아이디스의 2008년 4분기 실적은 매출액 224억원, 영업이익 61억원으로 전망했다. 기존 추정치 대비 매출액은 1.8%, 영업이익은 3.2% 하향 조정한 수치이다. 매출액은 경기둔화에 따른 출하량 감소로, 영업이익은 성과급을 앞당겨 지급하면서 예상치에 미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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