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실적감소로 상승여력 제한적-푸르덴셜證

머니투데이 임상연 기자 | 2009.01.13 08:19
푸르덴셜투자증권은 13일 삼성전기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며 올 1분기 역시 계절적 비수기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4만원을 그대로 유지했다.

김운호 애널리스트는 "12월 LCD TV와 PDP TV의 큰 폭의 재고조정으로 영업이익이 당초 예상치에 비해서 크게 감소할 전망"이라며 "삼성전기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1408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영업이익 기여도가 높았던 FC-BGA, MLCC 등의 영업이익 규모가 2009년에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현재 주목받고 있는 LED 역시 올해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되지만 이익규모는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 애널리스트는 "최근 삼성전기의 견조했던 주가는 LED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라며 "1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을 감안하면 추가적인 상승여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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