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도 구제금융 요청 가능성 커"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 2009.01.12 21:08

올 차판매 1200만대 밑돌면 위기..전문가들 "1200만대 어렵다"

미국 '빅3' 자동차 업체 중 상대적으로 탄탄한 것으로 평가받는 포드도 정부에 구제 금융을 요청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11일(현지시간) 경기 침체로 올해 미국의 차판매 실적이 예상치보다 10% 이상 악화되면 포드도 '독자생존'을 포기하고 정부에 손을 벌릴 수밖에 없을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포드는 올해 미국 시장에서 1220만대의 차량을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크라이슬러는 1100만대, GM은 1000~1100만대가 예상치다.

전문가들은 포드의 예상치를 실현 불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 컨설팅 업체인 렉싱턴은 올해 1000~1500만대가 팔릴 것으로 추정했다.


씨티그룹과 골드만삭스도 올해 차판매 예상치로 각각 1080만대, 1100만대를 제시했다.

올해 차량 판매가 1200만대에 못 미칠 경우, 포드는 생존을 위해 최소한 90억달러의 지원금을 정부에 요청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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