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원일 "미네르바 경제자문으로 활용해라"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 2009.01.12 17:37
유원일 창조한국당 의원은 12일 인터넷 논객 '미네르바'로 지목돼 구속된 박모씨와 관련, "금융위원회가 미네르바에 대한 석방 탄원을 하고 경제 자문으로 활용할 용이가 없느냐"고 말했다.

유 의원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에 참석, "미네르바에 대해 여러 사람들이 경제 실력이 대단히 뛰어나다고 표현했다"며 전광우 금융위원장에게 이같이 질의했다.

이에 대해 전 위원장은 "9월 위기 등을 맞추는 등 일부에서 평가하는 것과 같이 그 사람의 역량을 단편적으로 평가하는 것은 성급하고 적절치 않다"며 "공식적으로 자문을 구하는 것은 적절치 않지만 시장의 목소리에 경청할 필요는 있다"고 말했다.


전 위원장은 "소위 미네르바 신드롬이 생긴 배경에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 커졌고 그러한 과정에서 생긴 현상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 의원은 지난 9일 "미국 투자은행 리먼 브러더스 파산과 원-달러 환율 변동 추이 등 미네르바의 경제예측은 정확한 부분이 많았다"며 "미네르바를 구속하려면 검찰은 이명박 대통령도 함께 구속해야 한다"고 개인논평을 통해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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