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브투자, 차바이오텍 우회상장에 6배 '대박'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 2009.01.12 15:09
1년전 디오스텍 유상증자에 참여해 최대주주로 올라선 튜브투자자문(대표 유두영)이 최근 차바이오텍의 우회상장으로 '대박'을 터뜨렸다.

튜브투자자문은 12일 디오스텍의 주식 78만3151주를 차바이오텍에 주당 1만4045원씩 110억원 규모로 장외매도 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2월 튜브투자자문이 유상증자 참여시 신주발행가액은 주당 2305원. 투자 1년만에 경영권 프리미엄 양도로 6배의 차익을 실현한 셈이다.

당시 디오스텍의 주식 433만8395주를 확보하기 위해 튜브투자자문이 투자한 금액은 100억원 규모. 따라서 튜브투자자문은 디오스텍에 투자한지 1년도 되지 않아 일부 지분 매각만으로 10억원의 차익을 남겼다.

게다가 355만여주는 여전히 보유하고 있어 향후 162억원 규모(1월9일종가 4565원 기준)의 추가 차익 실현이 가능하다.


한편 최대주주는 3자배정 유상증자 및 장외 매매로 기존 튜브투자자문에서 770만2151주(31.07%)를 확보한 차바이오텍으로 변경됐고, 튜브투자자문의 지분은 33.73%에서 14.34%로 줄었다.

차바이오텍은 줄기세포를 통한 난치병치료와 제대혈 등의 사업으로 지난해 90억원을 기록했으며, 오는 2월 9일 디오스텍 1주당 차바이오텍 3.72주의 합병비율로 디오스텍과 합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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