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한일 관계 발전, 매우 만족해"

머니투데이 송기용 기자 | 2009.01.12 09:55

청와대서 한일 정상회담 시작

이명박 대통령은 12일 청와대에서 개최된 아소 타로 일본 총리와의 한일 정상회담에서 "한국과 일본의 정상이 어느 때든지 만나서 애기할 수 있는 관계로 발전하게 된데 대해 매우 만족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에 앞서 "지난해 9월 아소 총리 취임 이후 저와 만난 횟수가 5회로, 서로 취임 이후 가장 많이 만난 정상"이라고 친근감을 표현하며 "아소 총리께서 한일 양국 정상의 셔틀외교를 실제 행동으로 옮기셨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세계 경제위기를 맞아 양국의 협력이 더욱 더 중요해졌다"며 "앞으로 역내 협력은 물론 국제관계에서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 세계경제 회복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소 총리 "이번에 셔틀 정상외교를 위해 연초부터 한국을 방문했는데 따뜻하게 맞이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올해는 금융, 경제, 북한문제 등 여러 가지 의미가 매우 중요한 해로 양국이 긴밀하게 상의해 가면 반드시 좋은 결과를 맺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덕담을 건넸다.

아소 총리는 "한일 양국 정상이 일이 있을 때만 만나는 것이 아니라 일이 없을 때도 평소부터 만나고 전화하고 방문하고 하는 이런 관계야말로 미래를 위한 성숙한 동반자관계라고 생각한다"며 "올해도 이 대통령과 함께 손을 맞잡고 협력해 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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