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닝시즌, 환관련 손실이 가장 큰 변수

머니투데이 김주연 MTN 기자 | 2009.01.12 09:55

[MTN장철의마켓온에어]펀드매니저가 말하는 오늘장

장철// 오늘장에 대한 펀드매니저들의 시각을 알아봅니다. 김주연 기자~ 먼저, 어떤 주제들로 설문을 했는지부터 알려주시죠.

김주연// 네, 한 주를 시작하는 월요일, 펀드매니저들은 시장을 어떤 눈으로 보고 있는지 살펴봤는데요, 먼저 그 주제부터 확인 해보겠습니다.
이번 주 부터는 기업들의 지난 4분기 실적 발표가 본격적으로 이어질텐데요, 경기 침체로 인해 전반적인 실적이 좋지 못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어닝시즌을 어떻게 맞이해야 좋을지 세 가지 주제를 통해서 의견 들어봤습니다.



먼저 어닝시즌, 어떤 부분을 눈여겨 보는 것이 좋을지 물어봤구요, 기업들의 실적 악화 정도가 증시에는 어느 정도 선반영돼 있는 것으로 보는지도 들어봤습니다. 마지막으로 어닝 시즌, 종목에 대한 대응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들어봤습니다.

장철// 네, 1월 최대 복병으로 꼽히고 있는 실적시즌과 관련한 설문을 준비해 오셨는데요. 먼저.. 얼마나 악화되었나, 실적 악화 정도와 관전포인트에 대핸 어떤 의견을 내 놓았나요?

김주연// 지난 4/4분기 악화된 기업 실적의 확인, 1월 증시에서 가장 큰 걸림돌로 여겨지고 있는데요, 이번 주 본격화 될 어닝시즌, 어떤 부분을 관심있게 보는 것이 좋을지 들어봤습니다.

먼저 사학연금의 김경태 팀장은 LG화학과 포스코를 필두로 어닝시즌이 시작되는데, 이들 기업들의 실적이 지난해에 비해 40~50% 정도 감소하는 등 예상을 하회하는 수준일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 보내주셨는데요, 실적이 실제로 기대치를 밑도는 수준일 경우 시장에 실망감이 번질 수 있다며 실적 악화의 정도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이란 의견 보내주셨습니다.

마이에셋자산운용의 김우식 팀장은 환손실 변수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기업 실적에 환손실 부분이 얼마나 반영되는지, 또 추가적인 환손실이 있을지 여부를 체크해 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 보내주셨습니다. 더해서 제품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따른 평가 손익 역시 확인 해봐야 한다는 의견도 전해주셨습니다.

장철// 이미 기업들의 실적이 상당부분 시장에 반영됐다는 목소리도 들려오고 있지만.. 현재로선 증시를 끌어올릴 호재가 약해, 자칫 시장이 충격에 휩싸일 수도 있어 보이는데요. 이번 실적시즌에 따른.. 시장 움직임은 어떻게 예상하던가요?


김주연// 기업 실적 악화는 이미 예상돼 온 부분이고, 따라서 시장 영향 역시 어느 정도는 선반영된 측면이 있을텐데요, 어느 정도나 선반영이 돼 있는지를 확인 해본다면 실적 악화가 가시화 됐을 경우 시장 충격의 정도를 가늠해 볼 수 있을 겁니다.

사학연금의 김경태 팀장은 EPS 성장률을 고려해 봤을 때는 코스피 1240선정도가 적당한 수준이라는 의견 보내주셨는데요, 실적발표로 인한 의미 있는 조정은 없을 것으로 보이고, 지수 상승 역시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것이라며 지수가 1050에서 1250선에 머무는 박스권 장세가 예상된다는 전망을 해주셨습니다.

마이에셋자산운용의 김우식 팀장은 시장이 실적 악화를 상당 부분 반영하고있긴 하지만 예상과 실제 악화분 사이의 괴리가 있다면 증시 역시 차익실현이나 조정 움직임을 보일 수 있다는 의견 보내주셨는데요, 환 관련 손실이 큰 변수로 작용할 수 있는 상황이니만큼 실제 발표되는 실적이 예상치와 어느 정도 일치하는지는 반드시 따져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 보내주셨습니다.

장철// 마지막으로 실적 시즌, 어떤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던가요?

김주연// 역시 가장 궁금한 부분은 어떤 종목이 투자에 유리할까..하는 부분일텐데요,
사학연금의 김경태 팀장은 전반적인 시장 심리는 경기 방어주를 향하지 않을까 하는 전망 보내주셨는데요, 실적 악화가 상대적으로 덜한 종목들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며 업종대표주 또는 가격 매력이 있는 종목에 투자할 것을 권해주셨습니다. 또 불경기에도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경쟁력을 보유한 기업을 중심으로 관심 가져보라는 의견도 전해주셨습니다.

마이에셋자산운용의 김우식 팀장은 기업 실적에 환손실이 가장 큰 변수라며 업황에 따른 환손실 반영에 민감하지 않은 업종과 종목에 차별적으로 대응할 것을 권해주셨습니다.
지금까지 펀드매니저가 말한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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