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 차세대 파이프라인 확보-KB증권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 2009.01.12 08:51
KB투자증권은 12일 최근 부광약품이 미국 바이오기업으로부터 신약후보물질 도입에 관한 계약을 체결한 것과 관련 차세대 파이프라인을 확보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9일 부광약품은 미국의 의약품 개발기업 ‘LSK바이오 파트너스(LSK)로부터 항암 신약후보물질 ‘YN968D1’의 국내 개발 및 판매 독점권을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YN968D1'은 아바스틴(Roche)과 같은 신생혈관형성 억제제(angiogenesis inhibitor)로 암세포만을 선택적으로 추적해서 죽이기 때문에 부작용을 최대한 낮췄다는 장점이 있다. 분자량이 작아(small molecule) 경구투여가 가능한 경구용 항암제로의 개발을 예상된다.

부광약품은 이번 라이서스 계약을 통해 한국, 일본 및 유럽연합에 대한 판권을 가지게 된다.


김나연 KB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현재 주로 사용되고 있는 신생혈관형성 억제제로써 '아바스틴'은 연간 수조원의 매출을 올리는 블록버스터 항체의약품"이라며 "부광약품이 신약개발에 성공할 경우 10%이상의 시장을 빠르게 점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에서 완료된 전임상 실험결과와 1상 임상시험 결과를 활용할 신약이 개발될 예정"이라며 "항암제라는 특성상 빠른 진행이 예상돼 새로운 파이프라인을 확보했다는 면에서 향후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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