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한국 국회의원 이미 부고기사 났다"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 2009.01.12 09:29
전여옥 한나라당 의원이 또 한번 일침을 가했다.

현안에 대해 연일 쓴 소리를 하고 있는 전 의원은 지난 10일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대한민국 국회의 '부고장'은 돌려졌다"며 "대한민국 국회의원은 이미 부고기사가 난 상태"라고 말했다.

전 의원은 "정치인은 자신의 부고 외에는 어떻게든지 신문에 나는 것이 좋다는데 오늘 아침 신문을 보니 쓴 웃음이 나는 기사와 사진이 올라와 있었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대한민국 국회가 참 영광스럽게도 '타임지'의 표지를 장식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난장판 해머국회, 공중부양 개인기까지 갖춘 한복애용 국회의원이 있으니 타임지에 어찌 안나고 배기겠느냐"고 비난했다.

이어 여야 3당 원내대표가 KBS 2TV 토크쇼 '박중훈쇼'에 출연한 것을 두고 "자숙하고 반성하고 문밖출입을 삼가해도 국민들 상처가 덧날 판인데 '외유취소'에 '박중훈 쇼 출연'도 모자라 외국 언론의 표지까지 장식했다"며 "국민들은 아마 '저 사람들이 제정신인가'생각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전 의원은 "국민여론을 대변해 확실한 대책이 나타나고 있다"며 "국민소환제부터 국회의원 숫자 줄이기, 비례대표제도 없애기 등 구체적인 대책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국회의원들이 제 목을 겨누는 주민소환제를 법으로 통과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언론에서 보도하지만 이제 통과시켜야 한다"며 "의사당 폭력행위에 대해선 주민소환이 가능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회개혁, 정당개혁을 통해 정치개혁을 천지개벽할 수준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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