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개발기업인 넥스트칩 김경수 사장은 12일 이미지센서와 터치센서, 네트워크카메라 등 신사업 실적을 더해 2007년 226억원과 지난해 291억원 매출을 낸데 이어, 올해 350억원 매출을 달성해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영상신호처리칩(ISP)과 이미지센서는 보안카메라에 들어가는 2대 핵심 부품"이라며 "기존에 보유한 ISP와 지난해 이미지웍스 인수로 확보한 이미지센서를 올 하반기부터 보안카메라 제조사에 공급, 이 분야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실리콘화일과 CCTV 카메라에 이은 차세대 보안카메라인 네트워크카메라 반도체 부문에서 협력한 성과물도 1분기 중 나온다고 밝혔다. 네트워크카메라는 집 안팎에 카메라를 설치해 휴대전화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그 곳의 영상을 볼 수 있도록 구현한 보안장치다.
그는 "넥스트칩과 실리콘화일이 각각 카메라로 들어온 영상을 보정하는 ISP와 디지털필름 역할을 하는 이미지센서를 담당키로 했다"며 "카메라로 들어온 영상을 130만화소 고화질로 초당 30개 화면(30프레임)으로 볼 수 있도록 한 제품을 1분기 중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구개발(R&D) 중심 기업인만큼 연구개발비도 매년 매출대비 30%가량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김 사장은 "올해 R&D 비용에 1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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