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넥스트칩 사장 "올 매출 350억 목표"

머니투데이 강경래 기자 | 2009.01.12 11:03

이미지센서 터치센서 IP카메라 등 신사업 '안착'...R&D에 100억 투입

"지난해는 이미지센서 업체 인수와 터치센서 사업 추진, 네트워크카메라(IP카메라) 협업 등 신사업을 위한 기반을 다진 한해였습니다. 올해는 이러한 신사업이 실적으로 이어지면서 지난해보다 20%가량 오른 350억원 매출을 낼 전망입니다."

반도체 개발기업인 넥스트칩 김경수 사장은 12일 이미지센서와 터치센서, 네트워크카메라 등 신사업 실적을 더해 2007년 226억원과 지난해 291억원 매출을 낸데 이어, 올해 350억원 매출을 달성해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경수 넥스트칩 사장
김 사장은 "TV 냉장고 전화기 등 일반소비가전 입력 방식이 기존 버튼을 누르는 형태에서 터치 방식으로 전환되는 추세에 따라 터치센서 수요 역시 급증할 것"이라며 "지난해 말 출시한 터치센서를 1분기 중 글로벌 통신기기회사에 납품, 가정용 전화기에 적용돼 첫 매출을 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영상신호처리칩(ISP)과 이미지센서는 보안카메라에 들어가는 2대 핵심 부품"이라며 "기존에 보유한 ISP와 지난해 이미지웍스 인수로 확보한 이미지센서를 올 하반기부터 보안카메라 제조사에 공급, 이 분야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실리콘화일과 CCTV 카메라에 이은 차세대 보안카메라인 네트워크카메라 반도체 부문에서 협력한 성과물도 1분기 중 나온다고 밝혔다. 네트워크카메라는 집 안팎에 카메라를 설치해 휴대전화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그 곳의 영상을 볼 수 있도록 구현한 보안장치다.

그는 "넥스트칩과 실리콘화일이 각각 카메라로 들어온 영상을 보정하는 ISP와 디지털필름 역할을 하는 이미지센서를 담당키로 했다"며 "카메라로 들어온 영상을 130만화소 고화질로 초당 30개 화면(30프레임)으로 볼 수 있도록 한 제품을 1분기 중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구개발(R&D) 중심 기업인만큼 연구개발비도 매년 매출대비 30%가량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김 사장은 "올해 R&D 비용에 1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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