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에어컨 "불황? 그런거 모릅니다"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 2009.01.11 11:00

칠레,아르헨티나,중남미,중국서 1000만불 규모 시스템에어컨 공급계약

LG전자(대표 남용) 에어컨 사업이 사업본부 출범과 함께 쾌조를 보이고 있다.

↑노환용 에어컨사업본부장
LG전자는 새해 들어 칠레, 아르헨티나 등 중남미와 중국에서 총 1000만 달러, 8400여대(실내기 기준) 규모의 시스템에어컨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칠레에서 수주 규모는 약 500만 달러로 LG전자는 우선 산티에고 라스콘데스에 건설 중인 ‘뉴 라스콘데스(New Lascondes)’ 빌딩에 시스템에어컨 1600여대(실내기 기준)를 공급키로 했다.

이 빌딩은 21층, 3개 동으로 구성된 오피스 타운으로 2010년 입주 예정이다. LG전자는 오는 2분기 제품 공급을 시작해 연내 설치 완료할 계획이다.

또 칠레 정부 주관인 산티에고 법원 신설 프로젝트도 따내 총 1200대의 시스템에어컨을 공급한다.

아르헨티나에서는 LG전자가 중남미 시장 최초로 시스템에어컨과 오븐 등을 패키지로 공급하게 됐다.


이 회사는 부에노스아이레스에 건설 중인 44층 규모 최고급 아파트 ‘토레 야치(Torre Yatch)’에 200만 달러 규모의 시스템에어컨·빌트인 1600대를 공급키로 했다.

LG전자는 특히 아르헨티나 시장에서 시스템에어컨 중심의 B2B(기업간 거래) 사업을 강화, 패키지 공급을 더욱 확대해 매출을 전년 대비 30% 이상 늘린다는 목표다.

또한 중국에서는 ‘신화롄(新華聯)그룹’이 추진 중인 고급 아파트에 4000대(300만 달러)의 시스템에에컨을 공급하는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노환용 LG전자 에어컨사업본부장(부사장)은 "글로벌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잇따른 해외 승전보가 매우 희망적"이라며 "본격적인 에어컨사업본부 체제 출범을 계기로 글로벌 사업 성과도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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