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내수점유율 50% 회복에 총력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 2009.01.11 09:00

'2009 상반기 판매촉진대회'서 결의

현대자동차가 내수점유율 50% 회복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현대차는 10일 서울 양재동 사옥에서 '2009년 상반기 판매촉진대회'를 개최하고, 올해 국내에서 시장점유율 50% 달성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해 국내 57만962대, 해외 221만715대 등 총 278만1677대를 판매했다. 국내외 전체 판매량은 전년보다 6.9% 증가했고 해외 판매량은 전년대비 11.8% 증가했다. 특히 해외판매는 사상 처음으로 200만대를 돌파했다.

반면 국내 판매는 전년대비 8.7% 감소한 57만962대에 그쳤다. 시장 점유율도 49.5%를 기록, 2003년 이후 처음으로 50% 이하로 떨어진 것.

이에 따라 현대차는 내수점유율 확대를 위해 △현장중심 총력판매 추진 △고객서비스 확대 및 고객최우선 경영 △내실경영체제 확립 통한 수익성 향상 등을 추진키로 했다.


또 초대형 럭셔리 세단인 신형 '에쿠스'와 중형세단 'YF' 등 판매확대를 위해 신차를 공격적으로 출시하고, 국내 미래형 친환경차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 모델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는 이광선 현대차 사장과 김영국 부사장, 전국 지점장 및 서비스센터장 등 600여명이 참석했으며, 지난해 하반기 최우수 지역본부 및 지점 포상, 올해 국내영업본부 운영계획 발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광선 사장은 "올해는 국내 경기침체가 심화되고 소비위축이 우려되는 등 어느 때 보다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판매 확대만이 유일한 대안인 만큼 전 임직원의 정신무장과 체질개선으로 내수시장 위기를 정면으로 돌파해 나가자"고 독려했다.

이 사장은 "판매 확대와 사업목표를 반드시 달성해 국내 자동차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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