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 로버츠 저, 이혜경 역/스마트비즈니스/384쪽)
"모든 독서가(reader)가 리더(leader)가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모든 리더는 반드시 독서가가 되어야 한다." (미국 제 33대 대통령, 해리 S. 트루먼)
개인이나 조직에게 영감을 주고, 방향을 제시하며, 사람들을 단합시키는 능력은 성공에 있어서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그래서 성공적인 리더십을 위한 절대적이고 확고부동한 법칙을 찾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하지만 시대와 국가를 초월해서 모든 사람들에게 적용될 수 있는 보편적인 리더십의 원칙과 개념은 분명히 존재한다. 인간의 행위에는 보편적인 측면이 많으므로 타인을 이끌어가는 데 필요한 유익한 조언은 문화적, 지리적, 역사적 경계를 초월한다. 따라서 지도자라면 누구든 어디에 살든 상관없이 훌륭한 조언이 주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책은 이런 접근 방식을 바탕으로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전 세계 각계각층의 광범위한 지도자들의 명언들을 수집했다. 조지 워싱턴부터 노자, 율리우스 카이사르, 오프라 윈프리, 리 아이아코카, 마크 트웨인, 버락 오바마 등 이들의 명언들을 통해 폭넓은 사고와 견해를 만나게 되면 생각의 폭이 한층 확장되며, 수많은 상황에 처한 사람들이 자신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하는 데 훨씬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카림 라디스 저, 이종인 역/미메시스/272쪽)
뉴욕에서 가장 잘 나가는 산업 디자이너이자 프라다, 아우디, 소니 등 세계 유명 기업의 제품을 디자인한 세계적 디자이너 카림 라시드. 한국에서는 현대카드와 한화 CI 디자이너로 잘 알려진 그가 새 디자인을 선보였다.
이번에도 강렬한 색채와 부드러운 곡선, 간결한 구성을 특징으로 하는 제품일까? 절반은 맞고 절반은 아니다. 그의 디자인 철학이 고스란히 녹아 있지만, 이번엔 물건이 아니다. 바로 '나 자신'이다. 내 인생, 당신의 인생을 스스로 디자인하는 방법을 제시한 것이다. 우리 인생을 바꾸는 디자인 전략서인 이 책에 그의 지침이 오롯이 담겨 있다.
인생 디자인 원칙은 단순하다. 현 상태를 세밀하게 들여다보고, 발견되는 문제점을 창조적 발상으로 해결하는 것. 그 시간에 생각, 창조, 사랑, 꿈의 실현에 힘 쏟도록 하는 것이 '잘 디자인된 인생'이다. 저자는 말한다. "가능하다, 지금 당장 당신을 새롭게 디자인하라!"
(샘 해리슨 저, 정연희 역/비즈니스맵/292쪽)
'트레인스포터'란 허구한 날 기차역 플랫폼에서 서성대는 것을 취미로 삼은, 한심하고 강박적인 사람을 일컫는 영국의 속어다. 하는 일이라고는 기껏해야 지나가는 기차의 번호를 시시콜콜 기록하는 것. 영국인이 당신에게 트레인스포터라고 했다면 그건 패배자라는 소리다.
이와 반대로 '아이디어스포터’는 두말할 것 없이 승자다. 트레인스포터와 아이디어스포터는 둘 다 기록을 즐긴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아이디어스포터는 기차번호가 아닌 아이디어를 기록한다. 그것도 엄청나게 많은 아이디어를. 그렇다고 플랫폼에 죽치고 앉아서 아이디어가 나타나기를 주야장천 기다리지는 않는다. 끊임없이 새로운 장소를 찾고, 새로운 관계를 만들며, 새로운 통찰을 발견한다.
이 책을 통해 당신은 디자이너, 작가, 화가, 일러스트레이터, 마케터, 세일즈피플, CEO, 외교관, 과학자, 발명가, 이벤트 기획자, 제품 개발자, 운동선수, 배우, 요리사, 음악가, 철학자, 교육가 등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아이디어스포터들을 만나게 될 것이다. 이들 외에도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사람들이 셀 수 없이 많이 나온다.
책에서 말하는 간결한 예와 연습을 통해 당신은 아이디어스포터들의 비밀과 비법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들의 인생에 대한 탐구와, 인관 관계의 기술이 아이디어와 어떤 상관관계를 갖는지, 인생을 바꿀 굉장한 아이디어들은 도대체 어떻게 발견하는지를 배우게 될 것이다.
(칸 로스 저, 강혜정 역/에이지21/240쪽)
외교관들이 점점 많은 국제문제를 다루고 결정하는 시대지만, 정작 우리는 그들이 우리 이름을 걸고 하는 일을 거의 모르고, 설령 안다 해도 통제하기는 더욱 어려운 실정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현대 외교의 문제점을 누구라도 납득할 수 있게 설명하고, 대담하고 신선한 시각에서 해결책을 제시한다.
저자는 15년 넘게 영국 외교관으로 재직하면서 국제적으로 중대한, 수많은 문제들을 제일선에서 다뤄왔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아프가니스탄 전쟁, 이라크 침략 사전작업 등이 그가 다루었던 굵직한 사건들이다. 그리고 마침내 그는 영국 외무부를 떠났다.
직접 경험한 생생한 일화에 근거해 외교에 대한 여러 가설이 잘못되었음을 폭로한다. 그는 각국 외무부, UN, EU를 포함한 현대 외교기관들이 외교정책으로 가장 영향을 받는 당사자들을 배제하는 경우가 많다고 열정적으로 주장하며, 사실 이는 상당히 설득력 있는 주장이다. 지은이는 외교관들의 보고서가 얼마나 제한된 근거에만 의존하고 있는지, 국제문제를 다루는 토론회들이 얼마나 폐쇄적이고 비민주적인가를 고발한다.
전에 없이 복잡하게 얽히고설킨 현대의 국제문제에 대처하려면 외교관들은 훨씬 넓은 범주의 개인, 집단, 관심사, 사고방식에 문호를 개방해야 한다. 현재의 폐쇄된 체제를 고집하면 역기능만 커질 뿐이다. 세계화 시대에는 좀 더 미래지향적이고, 복합적이고, 민주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이데일리/랜덤하우스/264쪽)
뉴스와 신문의 헤드마다 감산, 구조조정, 마이너스 성장, 임금체불, 주가하락, 환율상승 등 듣기만 해도 힘 빠지는 소식 일색이다. 여기에 인터넷 포털에서 익명으로 활동하는 경제논객들의 살벌한 경제파탄 전망까지 보태져 지금은 그야말로 패닉 상태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책은 경제전망서나 투자예측서가 아니다. 제목 그대로 2009년에 맞춰 국내 48개 업계의 현황을 공신력 있는 사업보고서와 경영자료를 바탕으로 일선에서 활약 중인 경제전문기자들이 분석·정리한 책이다. 따라서 책에서 다른 모든 내용은 실제로 공시된 수치와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하므로, 아무리 탁월한 경제논객이나 투자전문가의 전망이나 예측이 있다 하더라도 이 책에는 반영될 수가 없는 것이다.
경제 현실이 힘들고 미래가 불투명할수록 반드시 숙지해야 할 것은 전망이나 예측이 아니라 지금의 현황 그 자체라는 것이 이 책이 지향하는 것이다. 지금 우리가 처한 현황에 대한 정확한 이해 없이 미래에 대해서만 골몰한다면, 그 미래가 현실로 도래한 시점에서 지금의 불황의 늪을 또다시 반복해서 경험하는 악순환이 끊이지 않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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