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7일째 ↑, 기관 11일연속 '사자'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 2009.01.09 15:29

358.48 '강보합' 장 끝내...황우석株 오랜만에 급등

코스닥지수가 52개 종목의 무더기 상한가에 힘입어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기관이 지난 해 12월23일 이후 연속 11거래일째 '사자'에 나서며 코스닥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9일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1.96포인트(0.55%) 오른 358.48로 장을 마쳤다. 출발은 더 없이 좋았다. 미국 뉴욕증시의 혼조세 속에서도 전날까지 6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 온 코스닥지수는 추가 상승 기대감이 다시 움트면서 1.30% 오른 361.16에 개장했다.

이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인하 폭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 속에 하락반전하기도 했으나 결국 7일 연속 상승장을 연출하는 데 성공했다. 기관이 86억원을 더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개인도 5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62억원 '팔자우위'였다.

업종별론 오락.문화가 3.36% 올랐고, 운송(3.02%) 섬유.의류(2.20%)의 상승폭도 컸다. 최근 부진을 면치 못 했던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 관련주가 급등했다. 줄기세포 관련 특허가 다시 황우석 박사 품으로 돌아간다는 소식에 온누리에어 메가바이온 H1바이오 등이 모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7 베타버전을 공개할 것이란 소식에 관련주로 평가되는 유니텍전자 제이엠아이 제이씨현 피씨디렉트 등이 일제히 상한가로 치솟았다. 제2롯데월드 관련 수혜주인 중앙디자인 희림도 어김없이 상한가를 쳤고, 김종학프로덕션 도움은 4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펜타마이크로는 하한가로 추락했다. 유증 물량 부담이 원인인 것으로 해석된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선 태웅이 4% 가까이 올랐다. SK브로드밴드셀트리온 메가스터디는 반대로 내렸다. 서울반도체는 특히 6% 가까이 급락했다.

52개 상한가 종목을 비롯해 532개가 올랐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 4개 등 408개였다. 90개는 보합했다. 6억6508만3000주가 거래됐으며 거래대금은 1조3809억7600만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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