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초반만 하더라도 한국은행의 대폭적인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160선을 웃돌며 상승세를 보였지만, 금리발표 이후 기대치에 못미치는 성적표를 받아들면서 현물시장의 하락세와 발을 맞췄다.
지수선물은 9일 전날에 비해 2.50포인트(1.58%) 내린 155.25로 마감했다. 시초가를 전날 종가에 비해 1.3% 오른 159.80으로 출발한 지수선물은 금리인하폭이 클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초반 160.75(1.90%)까지 상승했다.
하지만 금리인하가 시장의 기대치에 부족한 것으로 인식되면서 현물시장이 하락세로 돌아서자 낙폭을 키워 장중 154.70(-1.93%) 까지 내렸다. 이후 장마감을 앞두고 소폭 반등을 시도하면서 155선에서 마무리됐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304계약과 618계약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438계약을 순매도하면서 장을 끝냈다.
거래량은 전날보다 3만726계약 늘어난 37만8927계약으로 집계됐다. 미결제약정은 971계약 증가한 9만3697계약으로 집계됐다.
프로그램 매매는 장막판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214억원의 순매수로 마쳤다. 차익거래는 315억원의 순매도를 보였지만, 비차익거래가 529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전체적으로는 매수 우위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 시장 베이시스는 1.08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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