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형 교육과정 개발 '스타트'

머니투데이 최중혁 기자 | 2009.01.09 14:37

교육과학기술자문회의, 교육과정특별위원회 출범

미래형 교육과정을 개발하는 작업이 시작됐다.

국가교육과학기술자문회의(이하 자문회의)는 지난해 수립된 '국가교육과학기술정책의 비전과 전략'에 따라 이돈희 자문회의 부의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교육과정특별위원회'를 출범시켰다고 9일 밝혔다.

대통령을 의장으로 하는 자문회의는 과거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가 확대 개편된 기구로, 지난해 10월 1차회의를 열고 미래형 교육과정 등 10여가지 중점 추진 의제를 제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자문회의는 산하에 한시 조직인 교육과정특위를 두고 오는 5월 대통령에게 미래형 교육과정 개편방향을 자문하기로 했다.

이현석 자문회의 전문위원은 "지난 전체회의에서 학생 개개인의 잠재력을 키워낼 수 있는 미래형 교육과정이 필요하다는 데 참석자들이 모두 인식을 같이 했다"며 "8차 교육과정에 대한 준비라기보다는 총론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하는 수준의 작업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이돈희 위원장은 곽병선 교육학회 회장, 오세정 서울대 물리학과 교수, 김성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송승환 PMC프로덕션 대표 등 각계 전문가 22명을 특별위원으로 위촉하고 이날 오후 5시 중구 태평로클럽에서 첫 회의를 연다.

회의에서는 학생들의 부담을 줄이면서도 효율성과 흥미도가 높은 교육과정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를 중점 논의하게 된다.

또 대입선발 자율화, 단위학교 운영방법, 교원양성 및 임용 등을 포함하는 교육체제 전반에 관한 내용들도 같이 논의될 예정이다.

교육과정특위는 주요 쟁점을 중심으로 조만간 대토론회도 열어 각계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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