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금리 후폭풍 딛고 1200선 육박

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 2009.01.09 13:30

기관 매도세 둔화…환율도 급등 뒤 하락세

코스피지수가 금리인하 선반영 후폭풍을 딛고 1200선에 육박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장중 한때 1337원까지 고점을 높였던 원/달러 환율도 1328원으로 하락한 뒤 1330원선에서 공방을 펼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9일 오후 1시28분 현재 전날에 비해 6.32포인트(0.52%) 내린 1199.38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0.50%포인트 금리인하 발표이후 시장의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한 점과 최근 금리인하 선반영에 따른 하락세를 보이며 1179.06까지 내렸다. 그러나 기관 매도세가 잦아들면서 1190선을 회복한 뒤 공방을 벌이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64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도 2191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인다. 특히 투신은 2046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개인은 269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가 1.0% 오르고 있다. 현대미포조선은 3.5% 상승한 16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도 0.6%와 0.5% 오름세를 타고 있다.


현대차기아차도 0.2%와 2.1% 상승중이다.

은행주들은 금리인하폭에 대한 실망감으로 하락세를 보인다. 우리금융은 전날 대비 4.6% 내린 8370원이다. 신한지주도 1.9% 하락중이다. KB금융도 1.3% 내린 3만77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전기전자는 2.3% 하락세다. 최근 급등에 따른 부담감이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전날에 비해 3.2% 내린 49만2000원이다. LG전자하이닉스도 1.7%와 4.4% 하락하고 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9개를 비롯해 368개로 집계된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1개 등 408개이다. 보합은 79개 종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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