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해외에서 원자재수입 등 수입 외화자금 조달에 애로가 많은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특별 대책반을 가동한 결과, 미국과 유럽에서 각각 2억달러, 1억달러의 수입신용장 인수한도를 확보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확보된 자금은 유산스 수입 신용장개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우리은행 중국법인은 지난해 11월 현지은행에서대출자산을 담보로 2억위안을 차입했으며, 연말에는 중국우정저축은행에서 3억위안을 5년 만기 장기예금으로 유치하는 등 성과를 올렸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지난 외환위기 때도 외국계은행들이 직접적인 여신공여보다는 무역금융관련 크레딧라인을 먼저 재개했었다"며 "최근 자금조달은 한국 금융기관에 대한 대외신뢰도가 점차 개선되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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