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교주, '10루타 종목' 17일 공개

머니투데이 유일한 기자 | 2009.01.09 11:25

17일 첫 투자설명회… "주식 몰빵, 자신감의 비밀 공개한다"

17일 처음으로 투자설명회를 갖는 압구정동교주(본명 조문원)는 이른바 '몰빵' 투자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최고 저평가 종목을 발굴하면 무서울 정도로 매집을 하기 때문입니다. 가진 현금이 동나면 은행에 찾아가 대출을 받아서라도 원하는 만큼 사야 직성이 풀린다고 합니다. 부동산은 교주의 관심 밖입니다. 집을 팔아 주식을 사야한다고 지인들을 설득하기 바쁩니다.

주위 사람들이 "주식은 아무래도 위험한데, 저러다 큰 일 나는 게 아니냐"고 우려할 정도입니다.



30년 투자귀재 압구정동 교주 첫 투자설명회 자세히 보기

교주의 자신감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요. 바로 철저한 검증입니다. 교주의 저평가 종목은 쉽게 등장하지 않습니다. 많아야 1년에 한두 개 정도입니다. 그만큼 까다로운 자체 검증 절차를 밟는 것입니다. 기업의 가치는 보유한 현금, 부동산, 기술력(경쟁력), 시장상황, 업종 경기전망 등 다양한 변수에서 형성됩니다. 하나같이 민감하고, 복잡한 내용입니다.

교주는 이 많은 변수를 일일이 직접 확인하고, 평가하며 전망합니다. 지방에 있는 공장을 수차례 찾아가고, 상장사 임원이나 직원들과 수시로 연락을 주고 받습니다.

한번은 IR 담당 간부에게 하루에도 서너 차례 전화를 걸어 확인하고 또 확인하자 "업무에 지장이 있다. 일주일에 한 번씩만 통화를 하자"는 항의를 받기도 했다고 합니다. 교주는 당시 일주일을 기다리는 게 너무 고통스러웠다고 회상했습니다.

직접 가서 보지 않고서는 기업이 보유한 부동산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인터넷에서 등기부등본을 떼보는 것은 물론입니다.


이보다 어려운 게 기업의 기술력, 영업전망을 확인하는 작업입니다. 교주는 이를 위해 수년에 걸친 시간을 투자합니다. 턴어라운드 조짐이 있는 기업을 점찍어두고, 실제로 그 기업의 사업이 회복세로 돌아서는지를 조사하는 것입니다.

이러다보니 저평가 종목은 쉽게 나타나지 않습니다. 대신 수많은 테스트에 통과한 저평가 종목은 '올인'할 수 있다고 합니다. 부도 위험이 없으면서, 이익이나 자산가치가 증가한다는 자신감이 있기 때문입니다.

첫 설명회에서 교주는 이같은 자신만의 저평가 종목 발굴 비법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30년 투자귀재 '압구정동 교주' 첫 투자설명회

- 일시: 1월17일(토) 오후3시~6시
- 장소: 여의도 증권거래소 1층 국제회의실
- 주제: 가치투자로 큰 돈 버는 방법
- 수강료: 2만원(온라인결제, 무통장입금(계좌번호: 하나은행 547-910004-36804, 예금주:머니투데이방송)
- 문의: 02)2077-6375/63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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