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우 "50bp 인하, 시장기대에 못 미쳐"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 2009.01.09 10:35
이종우 HMC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9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현행 3.00%인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해 2.50%로 조정한 것과 관련 "높아졌던 시장의 기대치엔 다소 못 미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증시가 약세를 면치 못 하는 데 대해서도 금리인하가 이미 시장에 선반영된 재료인 데다 시장의 기대에 못 미쳤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센터장은 "어제 오전까지만 해도 시장에 50bp 인하라는 컨센서스가 있었지만 오후 들어 75bp나 100bp까지 금통위가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말이 나왔다"며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자 시장 참여자들이 실망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특히 "시장에선 한은이 50bp 인하에 그친 데 대해 추가적으로 금리를 인하할 여력이 없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는 것 같다. 추가 이벤트가 사라진 것 아니냐는 실망감도 크다"고 덧붙였다.

이 센터장은 다만 "현재 우리 증시엔 다른 기대요인도 많다"며 "상승을 위한 시도는 이어질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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