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금통위 끝나자 '되돌림' 매물

머니투데이 전병윤 기자 | 2009.01.09 10:37
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낮추자 채권시장이 약세로 돌아섰다.

기준금리 인하폭이 예상했던 수준으로 결론나자 그간 선 반영했다는 인식이 작용, '되돌림'차원의 매물이 나왔기 때문.

9일 오전 10시33분 현재 국고채 3년물(8-6) 금리는 전날보다 0.10%포인트 상승(가격하락)한 3.36%, 국고채 5년물(8-4)은 0.07%포인트 오른 3.79%에 거래되고 있다.

장초반 금리가 전일대비 0.06~0.07%포인트 하락한 상황에서 오름세로 반전한 것.


국채선물도 전일대비 38틱 하락한 112.70으로 약세로 돌아섰다. 순매수하던 외국인이 1737계약 순매도로 급반전했다. 또 이날 한꺼번에 500계약 매도물량이 나오면서 시세 하락에 영향을 줬다.

정성민 유진선물 애널리스트는 "금통위 결과가 예상수준에서 마무리되자 종전에 선반영했던 부분을 반납하는 모습"이라며 "하지만 크게 밀리지 않는 걸 보면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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