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분기대비 17.1%와 93.7% 상승한 762억원과 80억원에 이른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시장 추정치대비 매출액은 14.6%, 영업이익은 100%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라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신규 모델 증가에 따른 수익성 개선 효과에 힘입어 외형보다 이익이 더 크게 증가하는 추세가 이어진 것"이라며 "특히 신규 모델 대부분이 고가 제품이어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원동력이 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최문선 연구원은 영업이익률도 2006년 4분기 이후 2년만에 두 자릿수를 기록해 10.5%로 예상했다.
최문선 연구원은 이어,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3%와 21.1% 증가한 2560억원과 158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최 연구원은 "경기 침체로 09년 전체 휴대폰 수요가 5.2% 감소하나, 삼성전자의 09년 휴대폰 출하량은 9.7% 증가한 215.3백만대로 예상된다"며 "피앤텔 제품이 대부분 삼성전자에 납품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전통적으로 삼성전자의 휴대폰 출하량이 상반기보다 하반기가 많아 동사 실적도 상반기보다 하반기가 더 좋을 것"이라며 "하지만 08년 상반기 실적이 저조했다는 점에서 09년 상반기는 기저 효과를 누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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