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4월 전 새 구제금융안 내놓겠다"

머니투데이 홍혜영 기자 | 2009.01.09 07:09

CNBC 인터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오는 4월 이전에 새로운 구제금융안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오바마 당선인은 7일(현지시간) CNBC와 인터뷰에서 "오는 4월 2일 G20 금융정상회의 전에 새로운 금융규제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당선인은 "월가와 규제 시스템이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면서 "미국 금융시장 규제에 상당한 손질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곧 단행될 금융시장 개혁에는 금융감독당국의 구조조정도 포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경기부양책 규모가 당초 예상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당초 8000억달러~1조3000억달러 규모의 부양책을 구상했다"라며 "향후 논의과정에서 부양책 규모가 어떻게 바뀔지는 두고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조지 부시 대통령의 감세정책을 철회할 뜻이 없음을 시사했다.

오바마 당선인은 내년 1월 임기가 끝나는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후임으로 래리 서머스 전 재무장관을 임명할 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고 CNBC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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