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1월08일(20:07)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기아차가 오는 16일 35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2월말 만기 돌아오는 채권을 차환하기 위한 용도다.
8일 금융시장에 따르면 총 예정금액중 2000억원은 만기 1년6개월, 1000억원은 만기 2년, 500억원은 만기 3년으로 각각 발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민평금리에 일정 스프레드가더해진 8.3%, 8.4%, 8.6% 정도에서 발행금리가 적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 7일 종가 기준 만기별 AA-회사채 민평금리는 각각 6.50%, 7.00%, 7.55%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채권 발행을 고려하고 있어 신용등급 신규평가를 받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협의 중에 있어 아직 구체적인 규모와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이날기아자동차의 회사채 등급을 AA-(안정적)로 평가했다.
신용평가사들은 "현대차그룹의 대표 계열사로서대외신인도가 높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영향으로 세계자동차 시장의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것은 부정적"이라며 "해외공장 신설이나 신차개발로 인한 투자부담이 지속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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