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마비시키는 웜 확산

머니투데이 성연광 기자 | 2009.01.08 18:01

안硏, 콘피커 웜 변형 확산 경고...최신 MS 보안패치가 '우선'

한번 PC에 감염되면 인터넷 접속장애를 일으키는 콘피커 웜 변형이 또다시 확산되고 있어 이용자들의 철저한 주의가 당부된다.

8일 안철수연구소에 따르면, 이동식디스크(USB) 등 다양한 경로로 전파돼 인터넷 장애를 유발하는 악성코드 '콘피커 웜' 변형이 지난 7일 오전부터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안철수연구소는 현재 전용 백신(http://kr.ahnlab.com/dwVaccineView.ahn?num=80&cPage=1)을 긴급 개발해 무료 제공 중이다.

이번에 발견된 콘피커 웜 변종은 MS사의 운영체제인 윈도의 'MS08-067' 취약점을 악용한 악성코드로, 지난해 10월 첫 등장한 이후 지속적으로 변종이 제작되고 있다.

PC가 이 웜에 감염되면 네트워크 트래픽에 과부하가 발생해 인터넷 속도가 급격히 느려진다. 또 보안업체나 MS사 등 웹사이트 접속이 차단되기도 한다.


이 웜은 MS사의 최신 보안패치가 적용되지 않은 컴퓨터를 원격으로 찾아 감염시키고, USB와 특정 폴더를 통해서도 전파되는 등 확산력이 강력하다는 게 특징이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MS08-067 보안패치를 적용해야한다. 또한 최신백신엔진을 업데이트 한 뒤 실시간 감시기능을 켜둬야 안전하다.

안철수연구소 시큐리티대응센터 조시행 상무는 “현재 MS08-067 취약점을 이용한 악성코드는 현재 20개가 넘게 발견됐다"며 "주로 인터넷 장애를 유발하기 때문에 피해 범위도 광범위하다"고 전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2. 2 "연예인 아니세요?" 묻더니…노홍철이 장거리 비행서 겪은 황당한 일
  3. 3 박수홍 아내 "악플러, 잡고 보니 형수 절친…600만원 벌금형"
  4. 4 "몸값 124조? 우리가 사줄게"…'반도체 제왕', 어쩌다 인수 매물이 됐나
  5. 5 [단독]울산 연금 92만원 받는데 진도는 43만원…지역별 불균형 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