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고성장 예약한 코스닥 실적주는?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 2009.01.08 16:20

CJ인터넷·네오위즈게임즈·파트론, 4Q 이어 올해도 최대실적 기대도

글로벌 경기침체로 기업의 실적 악화가 우려되는 가운데도 실적이 호전되는 고성장 종목에 대한 추천이 이어지고 있다.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CJ인터넷, 네오위즈게임즈, 파트론 등은 2008년 4분기 실적이 분기사상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아울러 올해도 성장이 기대된다.

강록희 대신증권 연구원은 CJ인터넷이 저평가 실적주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4분기 사상 최대 실적과 올해 성장추세 지속이 예상되는 가운데 현재 주가는 청산가치 수준에 불과하다는 분석이다.

CJ인터넷의 지난해 4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8.8% 성장한 510억원, 영업이익은 17.5% 증가한 145억원이다. 올해 실적도'프리우스온라인’ 상용화와 안정적인 수익구조 확보로 어닝모멘텀 강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향후 3개년 연평균 매출액증가율과 평균 영업이익률은 각각 18.4%, 29%로 지속적인 실적 호전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김효원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파트론에 대해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사상최대의 분기실적이 기대되며 실적개선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파트론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보다 40% 늘어난 346억원, 영업이익은 71% 증가한 57억원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파트론의 영업이익률이 16.4%로 카메라모듈부문의 영업이익률 개선이 수익성 호전의 주된 요인"이라며 "200만 화소급 이상 카메라모듈도 삼성전자의 표준화모델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아 파트론의 외형성장은 2009년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올해 1분기까지 사상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분석됐다. 박한우 푸르덴셜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오위즈게임즈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73억원, 102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대비 7%, 12% 증가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추정했다.


태웅 역시 지난해 4분기에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도 녹색뉴딜 정책에 힘입어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하석원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태웅이 지난해 4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뒤 2009년 영업이익률은 18%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 연구원은 "전세계적으로 탄소배출 감소를 통한 지구온난화 방지 의무화, 안정적인 에너지원 확보, 자원외교 등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녹색뉴딜정책으로 풍력사업인 풍력부품 수요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이들의 올해 예상 실적 컨센서스도 전년도 예상실적 보다 10~30% 성장할 것으로 추정됐다.

CJ인터넷의 올해 예상 실적은 매출액 2200억원, 영업이익 620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14%, 13%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파트론은 매출액 1600억원, 영업이익 260억원으로 39%, 31%의 고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태웅 역시 매출액 7200억원, 영업이익 1290억원으로 추정돼 전년보다 각각 22%, 31%의 고성장을 예약했다.
▲자료: 와이즈에프엔. 상기 실적은 모두 컨센서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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