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뉴A5' "새 디자인으로 한국고객 유혹"

머니투데이 최인웅 기자 | 2009.01.08 16:18
↑울리히바이어라인 아우디디자이너

"운전자 중심의 설계로 자동차와 일체감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했다"

아우디코리아가 8일 개최한 '뉴A5' 발표회에서 만난 울리히 바이어라인 아우디 디자이너는 A5의 특징을 이렇게 소개했다.

2003년부터 2년간 A5 인테리어 콘셉트 프로젝트를 담당한 그는 "전면의 넓은 아우디 싱글프레임 그릴과 강렬한 인상의 헤드라이트, 운전자 중심의 낮은 시트포지션 등을 주목해 달라"고 말했다.

아우디가 이날 선보인 뉴A5는 2000cc 가솔린 직분사 TFSi엔진을 장착, 211마력의 최고출력과 35.7kg.m의 토크, 연비 9.9km/ℓ의 성능을 갖췄다. 가격은 부가세포함 6250만원이다.

울리히 디자이너는 "뉴A5는 기존 A6에서 처음 선보였던 '운전자 중심(driver orientation)'이라는 주제를 더욱 발전시켰다"며 "옛날 아날로그식 시계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한 계기판과 첨단 디스플레이, 그리고 최적화된 대시보드 등이 운전자와 일체감을 느낄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뉴A5는 4인승 투어링 쿠페 스타일이지만, 전장(4625mm)과 전폭(1854mm)이 웬만한 중형급 이상의 실내공간을 제공해 장거리 여행 시 큰 불편함을 느끼지 않게 설계됐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울리히 디자이너는 "뉴A5 보닛에서 다이내믹하게 흐르는 2개의 숄더 라인은 역동적이면서도 근육질의 스타일리시한 모습을 상징한다"며 "특히 C-필러의 형태는 뉴 A5가 다른 아우디 세단과 다른 세그먼트임을 확연히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 자동차 디자인의 트렌드에 대해 " 개인적으로 단순히 '더 많이, 더 크게(more and bigger)' 디자인적 요소를 부각시키는 시대는 곧 끝날 것"이라며 "프리미엄 메이커들은 환경문제 때문에 럭셔리하고 스포티한 특성을 유지하면서도 차량의 무게나 차체 크기까지 줄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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