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6일째 상승랠리··'독야청청'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 2009.01.08 15:29

제2롯데월드·자전거株 강세 지속...외인 3일째 순매수

코스닥지수가 6거래일째 상승했다. 간밤 미국과 유럽 증시 하락에 이어 코스피지수를 포함한 아시아 증시가 8일 일제히 약세를 보인 가운데 유일하게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0.39포인트(0.11%)오른 356.52를 기록,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글로벌 증시의 약세 분위기 속에 1% 떨어진 352.58에 문을 열었다. 이후 장중 내내 전날 종가를 기준으로 등락을 거듭하다 소폭 상승 마감했다.

수급이 지수를 떠받쳤다. 10거래일째 순매수한 기관이 104억원 어치를 더 사들였고 외국인도 18억원 순매수하며 3일째 사자우위를 이어갔다. 개인만이 136억원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선 모습이었다.

정부의 제2롯데월드 신축 허가와 자전거 녹색성공프로젝트 추진 관련 수혜주들은 이날도 일제히 상승세를 이어갔다. 제2롯데월드 관련주인 희림 중앙디자인 시공테크 등이 이틀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고 삼우이엠씨도 급등했다.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참좋은레져와 8.7%가 뛴 삼천리자전거도 상승세를 탔다. 인기연예인의 합작법인 설립 효과를 누리고 있는 키이스트는 5일 연속 상한가를 쳤고 김종학프로덕션도 일본 부동산업체로부터 투자를 받는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밖에 오스코텍은 특허 취득으로, 에스폴리텍은 공급 계약 소식에 힘입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반면, 감자를 결정한 비티씨정보오디코프는 하한가로 추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대장주인 SK브로드밴드가 4.6% 급등하며 시총 1조5000억원을 넘어섰고 태웅도 올랐다. 2% 가까이 오른 셀트리온은 2% 넘게 빠진 메가스터디를 밀어넣고 코스닥 3위주로 도약했다.

44개 상한가 종목을 포함, 383개 올랐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4개 등 543개였다. 106개 종목은 보합했다. 5억6593만주가 거래됐으며, 거래대금은 1조3848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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