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52% "올해 목표는 자격증 취득"

머니투데이 김성희 기자 | 2009.01.08 14:21
우리나라 직장인 가운데 절반 가량이 올해 자기계발을 위해 자격증을 취득할 계획이며 자기계발의 가장 큰 걸림돌은 '의지부족'인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생명이 지난해 12월 669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자기계발 관련 설문조사를 한 결과 자기계발을 위해 현재 배우거나 공부하고 있는 사람이 87%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97%가 올해 자기계발 계획이 있다고 답해 자기계발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올해 목표를 하고 있는 자기계발로는 자격증 취득이 52%로 가장 많았고, 그 뒤로 외국어 공부 24%, 건강관리 11%, 교육과정 입학 및 수료 9%, 기타(음악, 여행 등) 4% 등의 순이었다.



그러나 '하루에 몇 시간이나 투자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1시간 미만이 50%에 달했고 1시간 정도도 38%에 이르는 등 자기계발에 투자하는 시간은 1시간 전후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밖에 2시간 정도는 10%, 3시간 이상은 2% 에 그쳤다.


자기계발 투자비용은 한달에 5만원 미만이 48%, 5~10만원 32%, 10~20만원 13%, 20만원 이상 7% 등이었다.

자기계발 중 학습 방법은 독학(42%)이 가장 많았고 동영상 강의(29%), 학원수강(18%), 그룹스터디ㆍ동호회(6%), 기타(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자기계발의 가장 큰 걸림돌로는 본인의 의지부족이 43%, 시간부족 35%, 높은 업무강도 18%, 건강문제 3%, 기타 1% 등을 꼽았다. 외적인 요소보다는 내적인 요소가 더 큰 문제가 되고 있는 셈이다.

자기계발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자기만족이 5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업무능력 향상 28%, 동료 및 후배에 뒤쳐지기 싫어서 9%, 승진 4%, 기타 3% 등으로 나타났다. 별도의 이익을 추구하려는 것보다는 자기만족을 위한 목적이 더 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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