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은 지난해 10월 선포한 '에코레일(ECO-RAIL) 2015' 비전을 실천하고 저탄소 녹색성장을 선도할 친환경 고효율 전기철도차량 도입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코레일은 우선 오는 2015년까지 총 131량의 첨단 인버터제어(VVVF) 방식의 신형 전기기관차를 추가 도입키로 했다. 코레일은 앞서 2003년 10량을 시작으로 지난해 28량 등 최근 6년간 총 83량의 신형 전기기관차를 도입했다.
코레일은 또 올 상반기내 간선형 준고속 전동차(EMU) 32량을 도입, 경부선(서울↔신창역)에 투입할 예정이다. 현재 2시간 21분 걸리는 서울-신창 구간을 EMU로 달리면 1시간 30여분만에 주파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코레일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경유를 연료로 사용하는 디젤기관차 1대를 전기기관차로 대체할 경우 에너지 효율이 20~30% 가량 증대되고 1대당 연간 9억7000만원의 동력비를 절감할 수는 것으로 분석됐다.
박재근 코레일 기술본부장은 "신형 전기차량은 녹색성장을 견인할 성장동력으로 '에코레일 2015' 비전의 핵심 중 하나"라며 "전기차량의 도입을 더욱 늘려 재정의 조기집행과 국내 수송부문의 사회적비용을 줄이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