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말레이시아 디벨로퍼인 '아레나 메르두'사로부터 지상 58층, 267m높이의 초고층빌딩을 1억9000만달러에 수주했다고 8일 밝혔다.
건물은 말레이시아 상업 금융 중심지인 콸라룸푸르시티센터(KLCC)에 지어진다. 특히 쌍둥이빌딩으로 유명한 페트로나스타워 옆에 조성된다. 지상 6층까지 상가 및 편의시설, 나머지 상부는 오피스로 사용된다. 공사기간은 약 33개월로 예상된다.
이번 입찰은 세계 유명 건설사 중 발주처가 시공능력과 기술력을 인정한 대우건설 등 4개 건설사에게만 참가자격이 주워졌다. 대우건설은 우수한 시공능력과 경쟁력을 인정받아 경쟁사들을 따돌리고 공사를 수주했다는 후문이다.
대우건설은 이번 수주에 따라 말레이시아에서 1993년 첫 진출 이후 총 10개 프로젝트, 14억 달러의 수주고를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수주로 초고층빌딩 건설에 대한 시공경험과 기술력에 대한 현지발주처의 신뢰를 다시한번 확인하는 기회가 됐다"면서 "하반기 발주 예정인 후속 초고층 및 고급 건축물 프로젝트 수주에도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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