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PR만 순매수..1210선 등락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 2009.01.08 09:55

외국인·개인 순매도..삼성電·포스코 등 대형주 일제 하락

코스피지수가 1210선을 놓고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8일 오전 9시41분 현재 전일대비 20.70포인트(1.69%) 하락한 1207.47을 기록 중이다. 전일대비 15.47포인트 하락한 1212.70으로 장을 시작한 코스피는 1210선을 놓고 오르락 내리락 하는 모습을 반복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의 하락은 5일 연속 상승에 따른 피로감과 전일 뉴욕 증시에서 확인된 실물경기의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해 12월30일부터 7일까지 닷새 연속 상승하며 9.55% 상승해 한번쯤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특히 뉴욕 증시가 사상 최악의 고용지표와 주요 기업들의 실적악화 우려로 인해 급락하면서 코스피시장에 자연스레 조정의 빌미를 제공한 셈이 됐다.

연초부터 연일 순매수하던 외국인은 이날 순매도로 돌아섰다. 다만 순매도 규모는 60억원으로 크지 않은 상황이다. 개인은 230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연일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다.


기관은 286억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지만 프로그램 순매수(690억원)을 감안하면 사실상 매도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을 제외한 전 업종이 내림세다. 최근 상승폭이 컸던 철강금속, 기계, 전기전자, 금융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진다.

삼성전자가 낙폭을 키워 2.29% 하락하고 있고 포스코, 한국전력, 현대중공업, KB금융, 현대차 등 업종 대표주들이 모두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상한가 2개를 포함해 165개 종목이 오르고 있는 반면 내리는 종목은 545개에 달하고 있다. 보합은 64개 종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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