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고용쇼크' 3% 내외 급락

머니투데이 이대호 MTN 기자 | 2009.01.08 10:03

[MTN장철의마켓온에어]뉴욕증시 보도국 연결

< 앵커멘트 >
다우지수의 9,000포인트를 지키기가 참 힘들어 보입니다. 오늘은 고용 쇼크로 인해 3대 지수 모두 3% 내외 급락했는데요. 보도국 연결해서 자세히 정리해보겠습니다.
이대호 기자~!!

질문1. 오늘 이슈는 단연 악화된 '고용 상황'이겠죠?

답변1=기업실적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걱정했던 고용 상황이 예상보다 심각하게 나타나면서 뉴욕증시가 다시 급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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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는 245.4포인트, 2.72% 하락한 8,769.7포인트를, S&P500지수는 28.05포인트, 3% 내린 906.65포인트를, 나스닥은 53.32포인트, 3.23% 급락하며 1,599.06포인트로 하루를 마감했습니다.

오늘 뉴욕증시는 개장 전부터 지난 12월 민간 고용이 사상 최대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발표되면서 하락 출발했고 시간이 갈 수록 낙폭이 커지는 모양새였습니다.

ADP는 지난해 12월 민간 고용이 69만 3,000명 감소했다고 밝히면서 2001년 이후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습니다.

시장의 반응을 보면 알 수 있지만 당초 전문가들의 예상치 49만 5,000명을 훌쩍 뛰어넘은 것입니다.


기업 실적이 암울할 것이란 전망에 세계 최대 알루미늄 업체인 알코아의 주가가 10.15% 급락했고, 반도체를 만드는 인텔도 6% 급락했습니다.

자산 상각이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에 씨티가 4.16%, J.P모간 6%, 골드만삭스가 4.75% 급락하는 등 금융주도 일제히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질문2. 최근 50달러 근처까지 반등하던 국제유가는 7년만의 최대폭으로 떨어졌다고요?

답변2=네, 그렇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는 5.95달러, 12.2% 떨어진 42.63달러에 마감됐습니다. 하루 12.2% 폭락은 9.11테러 직후인 2001년 9월 24일 이후 가장 큰 하락폭입니다.

바로, 미국의 에너지 재고가 예상보다 크게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미국 에너지부는 지난 주말을 기준으로 원유 재고가 한 주 전에 비해 670만 배럴 늘어난 3억 2,540만 배럴을 기록했다고 밝혔는데요. 당초 월가 전문가들이 예상한 150만 배럴보다 네 배 넘게 늘어난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경기침체와 함께 수요가 더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도 유가를 더욱 끌어 내렸습니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공격하고 있는 이스라엘이 총리실 성명을 통해 자신들의 요구조건이 충족될 경우 휴전 중재안을 받아들일 의향이 있다고 밝힌 점도 유가하락에 영향을 줬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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