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녹색뉴딜이 단순노무직 양산한다고?"

머니투데이 송기용 기자 | 2009.01.07 16:12

"일자리 창출이 시급한 과제, 좀더 폭넓게 이해해야"

청와대는 7일 녹색뉴딜 사업이 단순노무직 일자리만을 창출할 것이라는 언론 비판과 관련 "지금은 일자리 창출이 시급한 과제"라며 "좀 더 폭넓은 시각으로 이해해 달라"고 해명했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는 2012년까지 4대강 살리기 등 36개 사업에 50조원을 투입해 96만 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녹색뉴딜 사업에 대해, 일부 언론이 절대 다수인 92만 개는 단순노무직이라고 비판하는 데, 이것은 지나친 단순화"라고 반박했다.

이 대변인은 "지금 가장 시급한 과제는 취직할 여력이 있는데 취직 하지 않는 사람을 챙기는 게 아니라 생계유지의 한계선에서 일자리를 잃은 일용직 근로자나 실직으로 신빈곤층으로 떨어진 사람들을 챙기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과 미국 등 선진국이 대규모로 도로와 교량 보수사업에 나서는 것도 이 때문"이라며 "(녹색뉴딜을 통해 만들어지는 일자리가) 단순 노무직이라고 무시하면 안되고, 폭넓은 시각에서 이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건설업의 경우 30%는 전문기술이 있거나 행정 관련 종사자인데 단순 노무직이라고 하면 건설업 종사자들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 대변인은 이어 "1월 중순에 신성장동력 산업 발굴과 관련해 첨단기술, 원천기술, 연구개발(R&D) 계획 등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어제 녹색뉴딜 사업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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