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일렉, 이 성 대표이사 전무 체제로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 2009.01.07 14:56

이승창 사장 퇴진 후임자 선임때까지 과도체제..리플우드와 매각 협상도 결렬

이승창 대우일렉트로닉스 사장이 물러남에 따라 이 성 전무가 채권단의 후임자 선정 시까지 대표이사를 대행한다.

7일 대우일렉에 따르면 이승창 사장은 2005년 8월 대우일렉 대표이사에 임명된 지 3년 5개월여 만에 대표이사직을 그만둔다. 이 사장은 1977년 ㈜대우 무역부문에 입사, 1998년 대우일렉(옛 대우전자)로 옮겨 홍보 담당 임원(이사, 상무)을 지낸 후 2005년부터 대우일렉을 이끌어 왔다.

이 사장이 물러난 공백은 채권단의 후임자 선정 때까지 이 성 전무가 대신한다. 이 전무 또한 ㈜대우 출신으로 1976년에 입사해 1981년 대우일렉으로 옮겼다.

채권단은 이 사장의 후임으로 내부 승진과 외부 영입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일렉 관계자는 "이 성 전무가 대표이사 전무로서 대우일렉을 이끌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3년여를 끌어 온 대우일렉 매각이 결국 무산된 것으로 이날 확인됐다. 글로벌 금융위기 및 경제침체 여파로 M&A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매각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리플우드가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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