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자동차공업회는 6일 2008년 독일의 승용차 신차판매가 전년 대비 2% 감소한 309만대에 머물렀다고 밝혔다. 이는 1991년 이후 최저치다.
자동차공업회는 올해 자동차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더 감소한 290만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독일의 신차 판매는 2007년 부가가치세 인상에 따른 반발로 큰 폭으로 감소한 데 이어 지난해 경기침체로 산업의 위축이 가속화되고 있다. 지난해 자동차 수출대수도 4% 감소한 413만대를 기록했다.
단일 국가로는 유럽 내 최대 시장인 독일을 비롯해 스페인, 이탈리아 등도 지난해 신차판매가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구선진국 주요 18개국의 지난해 신차 판매는 3년만에 전년 대비 감소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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