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판매 6만대 돌파

머니투데이 최인웅 기자 | 2009.01.07 11:51

지난해 전년대비15.5% 증가한 6만1648대 판매..올해 목표 6만1000대

2008년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6만대를 돌파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지난해 12월 수입차 판매량이 전월(2948대)보다 37.2% 증가한 4046대로 집계됐다고 7일 발표했다.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는 총 6만1648대를 기록했다.

국내 수입차 시장은 2004년 2만대를 돌파한데 이어 매년 1만 대씩 판매기록을 경신해 지난해에는 6만대를 돌파했다. 국내차 대비 수입차의 시장점유율도 6%를 넘어선 상태다.

2008년 브랜드별 등록대수를 살펴보면 혼다(1만2356대), BMW(8396대), 메르세데스-벤츠(7230대), 렉서스(6065대), 폭스바겐(5136대)이 1~5위를 기록했다.

배기량별로는 2000~3000cc미만(2만2091대)이 35.8%, 3000~4000cc 미만(1만8493대)은 30.0%를 각각 차지해 2000~4000cc 배기량 사이의 수입차들이 큰 인기를 끌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차종별로는 승용이 5만93대(81.3%), RV가 1만1555대(18.7%)를 기록했으며 연료별로는 가솔린 5만917대(82.6%), 디젤 1만94대(16.4%), 하이브리드 637대(1.0%)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유럽 3만2756대(53.1%), 일본 2만1912대(35.5%), 미국 6980대(11.3%) 등의 순을 보였다.


2008년 한 해 동안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는 역시 매월 판매량 선두를 놓치지 않았던 혼다 어코드 3.5(4948대)였으며, BMW 528(3742대), 혼다 CR-V(3113대)가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지난 12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를 살펴보면 혼다가 1023대를 판매해 전월(385대)대비 165%의 급격한 상승을 보였고, BMW(521대), 메르세데스-벤츠(510대)가 각각 2, 3위를 기록했다.

업계는 개별소비세 인하와 혼다의 등록, 취득세 면제, 벤츠의 무이자 12월 판매조건 등과 같은 치열한 판촉행사가 어느 정도 결실을 맺은 것으로 보고 있다.

수입차협회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작년 4분기부터의 급격한 판매 감소에도 상반기 혼다와 BMW, 렉서스 등의 실적호조에 힘입어 연간 목표량(6만2000대)에 근접한 실적을 올렸다"며 "
올해 판매목표는 지난해 판매실적과 비슷한 6만1000여대로 잡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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