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벤처투자, ‘벤처펀드 투자성과지수’ 개발

머니투데이 김경원 기자 | 2009.01.07 11:18
벤처투자시장의 투명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벤처펀드 투자성과 지수가 개발됐기 때문이다.

한국벤처투자(대표 김형기)가 한양대 경제연구소와 함께 벤처펀드 투자성과를 지수화한 ‘(가칭)KVIC Index’를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올 5월에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첫 지수가 발표되고 이후 6개월마다 주기적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이 지수는 모태펀드에서 자펀드에 출자한 납입액 대비 자펀드에서 모태펀드로 회수될 예상액을 지수화한 것이다. 지수가 100 이상이면 투자원금 이상을 회수할 수 있다는 의미다.


벤처캐피탈 운용펀드는 공시의무가 없고 투자대상이 대부분 비상장주식이기 때문에 정확한 평가가 어려웠다. 이번에 펀드의 성과를 시계열로 비교 평가할 수 있어 벤처투자시장의 투명성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봤다.

김형기 대표는 “벤처펀드 투자성과 지수 개발로 벤처투자시장의 인프라를 확충하고 신뢰성을 확보해 기관투자자의 벤처투자를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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