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U302’는 고셔병의 유일한 치료제인 미국 젠자임사 '세레자임'의 바이오시밀러(복제약)이다.
고셔병은 유전자 이상에 의해 ‘글루코세레브로시데이즈’라는 효소가 결핍되어 생기는 유전병이다. 이 병에 걸리면 낡은 세포들이 간과 비장, 골수에 축적되어 심각한 경우 중추신경계 손상으로 죽음에 이르게 되는 희귀 질환이다. 현재 전 세계 환자수가 5000명에 불과하지만 고가의 치료비용으로 지난해 매출이 1조3000억원이 넘는다.
대부분의 국가들이 100% 건강보험 재정에서 지원을 해주고 있어 국가 건강보험 재정에도 큰 부담을 차지하는 질환이다.
이수앱지스 관계자는 "고셔병은 고가의 치료비용이 들고 전세계적으로 한 기업이 독점하고 있어 고가의 비용이 들더라도 수입할 수밖에 없다"며 "ISU302의 임상시험이 완료되고 출시되는 2010년 경에는 고셔병 치료제가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될 수 있어 건강보험 재정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수앱지스는 지난해 말 브라질 제약사인 ‘유로파마’사와 ‘ISU302’의 공동 임상시험 및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이수앱지스는 유로파마와 파트너십을 통해 2010년 약 5년간 최소 750억원 규모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수앱지스는 기술성평가를 통해 다음달 초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