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시장 연초 강세장의 7가지 재료"

머니투데이 박영암 기자 | 2009.01.07 11:02

메릴린치, "대포소리에 사고, 나팔소리에 팔아라"

한국을 비롯한 신흥시장이 새해 들어 강세장을 연출하고 있다. 6일 기준으로 'MSCI 신흥시장 지수'가 7.12% 상승한 것을 비롯해서 브라질(12.25%) 인도(6.99%) 중국(6.29%) 한국(6.21%) 러시아(1.03%) 등이 모두 선전하고 있다.

메릴린치는 7일 이같은 신흥시장의 연초 랠리 원인을 7가지로 분석했다. 메릴린치는 'Happy New Year so far' 라는 투자메모를 통해 △ 1월효과 △ 기술적 반등(50일 이평선 돌파) △ 헤지펀드와 뮤추얼펀드의 현금비중 확대 △ 글로벌 동반 금리인하 △ 블루칩 강세 △ 제조업 재고감소 △ 달러화 대비 신흥시장 통화 강세 등을 연초 랠리 원인으로 꼽았다.

펀더멘털( 신흥시장 통화강세ㆍ금리인하ㆍ재고감소)과 수급(펀드의 현금비중 확대)기술적 ㆍ심리적 요인(1월효과ㆍ50일 이평선 돌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메릴린치는 이같은 신흥시장 연초랠리가 마무리되는 신호로 3가지를 제시했다. 즉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휴전으로 원유와 금 등 국제상품가격의 하락반전을 첫번째로 꼽았다. 양자간의 전쟁으로 지난해 12월28일이후 국제유가(WTI)는 21% 급등했다. 양자가 휴전할 경우 국제유가는 재차 하락할 전망이다. 즉 "대포소리에 사고, 나팔소리에 팔아라"는 증시격언에 충실하라는 조언이다.

또한 신흥시장 통화가 달러화 대비 약세 전환할 경우에도 연초 랠리가 끝나는 신호라고 덧붙였다. 여기다 펀드오브헤지펀드 등 재간접펀드가 고객의 환매압력으로 자산매각에 나설 때도 차익실현에 나서라고 조언했다. 특히 6일현재 607을 기록중인 'MSCI 신흥시장 지수'가 700을 넘어갈 때 과감히 매도하라고 메릴린치는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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