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혜영 "민주당 성취, 100점 만점에 70점"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 2009.01.07 10:10
민주당은 극적으로 타결된 여야 협상과 관련한 성취도를 '70점'으로 평가하며 한나라당의 법안 강행처리를 저지한 점을 성과로 내세웠다.

원혜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7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중진 연석회의에서 "힘들고 어려웠던 악법 저지 투쟁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국민께 보고드리게 돼 뜻있게 생각한다"며 이같은 생각을 밝혔다.

원 원내대표는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80점으로 얘기하고 나는 민주당의 성취가 70점 정도로 얘기한다"며 "70점 짜리 협상이라도 한나라당이 국회를 부끄러운 전쟁터로 전락시키려 했던 악법 강행처리 시도를 저지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를 대화와 타협이 살아 있는 민의의 정당으로 지켜낸 것에도 큰 의미를 부여한다"며 "이러한 성과를 유지하고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또 "근본적으로 한나라당이 반성 없이 강행처리 악습을 되풀이한다면 국회는 또다시 부끄러운 전쟁터로 전락할 것"이라며 "특히 이명박 대통령이 국회를 하청기관 정도로 생각하는 가치관을 바로 잡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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