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4Q 실적 기대-대신證

머니투데이 박성희 기자 | 2009.01.07 08:05

'환율상승효과'

대신증권은 대우조선해양의 4분기 영업이익이 환율 상승으로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후판가격 인하로 2009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만7000원으로 종전대비 17% 상향했다.

전재천 대신증권 연구위원은 7일 "4분기 매출액은 전기대비 28.2% 증가한 3조4060억원, 영업이익은 124.3% 는 240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원가로 반영된 후반가 상승으로 영업이익률이 3.6%포인트 하락했으나 평균 환율 상승으로 상쇄됐다"고 밝혔다.

4분기 평균환율이 전기대비 294원 올라 후판가 상승에 따른 영업이익 감소를 상쇄하고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되는데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환헤지를 위한 통화옵션계약 손실은 1300억원으로 추정 반영됐다.


전 연구위원은 "올해 톤당 19만1000원 가량의 후판가 인하가 예상돼 영업이익의 점진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또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상대적인 강세가 예상되는 LNG FPSO, 드릴쉽 신조 시장에서 수주 경쟁력이 높고 대형 조선 3사 중 가장 저평가돼 있다"고 밝혔다. 2009년 주가이익배율(PER) 기준으로 38%~45%, 주가순자산배율(PBR)로 27%~31% 할인됐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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