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천 대신증권 연구위원은 7일 "4분기 매출액은 전기대비 28.2% 증가한 3조4060억원, 영업이익은 124.3% 는 240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원가로 반영된 후반가 상승으로 영업이익률이 3.6%포인트 하락했으나 평균 환율 상승으로 상쇄됐다"고 밝혔다.
4분기 평균환율이 전기대비 294원 올라 후판가 상승에 따른 영업이익 감소를 상쇄하고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되는데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환헤지를 위한 통화옵션계약 손실은 1300억원으로 추정 반영됐다.
전 연구위원은 "올해 톤당 19만1000원 가량의 후판가 인하가 예상돼 영업이익의 점진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또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상대적인 강세가 예상되는 LNG FPSO, 드릴쉽 신조 시장에서 수주 경쟁력이 높고 대형 조선 3사 중 가장 저평가돼 있다"고 밝혔다. 2009년 주가이익배율(PER) 기준으로 38%~45%, 주가순자산배율(PBR)로 27%~31% 할인됐다는 설명이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