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하락에 달러채권 발행 봇물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 2009.01.07 07:03
달러 채권 금리 하락을 틈타 세계 최대 맥주업체인 앤호이저부시 인베브와 브라질 정부를 비롯한 전세계 각국 정부와 기업들이 185억 달러 규모 달러 채권 발행을 발행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앤호이저부시 인베브는 최소 15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발행할 예정이다. 브라질 정부 역시 10억달러 규모 국채의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콜럼비아 정부 역시 원자재 수출 감소를 상쇄하기 위해 달러 채권을 발행할 계획이다.

최근들어 미국 투자 등급 채권 가격이 3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함에 따라 기업과 각국 정부들이 달러 채권 발행에 나서고 있다.

스티븐 리치우토 미즈호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더 많은 달러 채권 발행자들이 미국 채권 시장으로 몰려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달러 채권 발행이 물밀듯이 밀려들고 있는 것은 긍정적"이라며 "앞으로 다른 채권 발행자들에게도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30일 미국 투자등급 채권 수익률은 7.79%를 기록, 10월 1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벨기에 업체인 앤호이저부시 인베브는 은행 부채를 갚기 위해 5년, 10년, 30년만기 채권을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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