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원칙 관철시킨 협상"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 2009.01.06 20:41

원혜영 "협상 평가 70점…미디어 법안 부분 아쉬워"

민주당은 6일 여야 쟁점법안 처리 협상 결과에 대해 대체로 만족스럽다고 평가했다.

기본적으로 당이 견지했던 원칙을 관철시키고 대화와 타협을 통한 국회 운영이라는 합의정신을 끝까지 지켰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자평했다.

원혜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협상 타결 직후 기자들과 만나 협상 결과에 대해 "70점"이라고 평가를 매기며 "방송법 등에 대해 '합의처리' 하기로 한데 대해 만족한다"고 밝혔다.

원 원내대표는 다만 "미디어 법안은 충분한 논의를 거쳐야 하는 데 분리 처리하게 된 것이 아쉽다"며 "국민적 관심이 있고 충분한 논의가 필요한 쟁점법안을 2월에 처리하기로 한 부분이 아쉽다"고 말했다.


또 "합의를 이루기 위해 민주당도 많은 부분을 양보했다"며 "내일(7일) 의원총회를 할 것이지만 그동안 의견 수렴이 잘 돼서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갑원 원내수석부대표도 "민주당이 세웠던 원칙에 관한 부분들을 양보하지 않았고 기본적으로 관철시켰다고 평가한다"며 "한때 '가합의안'이라는 이름으로 떠돌았던 사실상 '권선택 중재안'에 비해 상당부분을 더 관철시켰다"고 말했다.

서 부대표는 "이번 협상에서 국회는여야가 대화와 타협을 통해 운영하고 합의정신을 지켜야 한다는 것을 큰 원칙으로 설정했다"며 "이를 관철시키도록 노력했고 결국 관철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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