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현대차는 지난해 12월 중순경 국내외 공장 및 라인별 생산목표와 인력배치 등이 담긴 사업계획을 노조 측에 설명하고 협조를 구하는 자리를 마련할 방침이었지만, 구체적인 방안을 확정하지 못해 연기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현대차 노조는 이날 지부소식지를 내고 "미국발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조합원들이 물량부족에 시달리면서 생계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는데도 회사는 지난 연말까지 2009년 생산계획 조차 확정하지 못하고 위기 조성으로 현 국면을 타개하려고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에 생산계획 설명회가 열리는 만큼 회사는 물량확보 및 조합원의 안정적 임금 확보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노조 관계자는 "설명회 일자만 나왔지 구체적인 내용은 모른다"면서 "회사가 설명하는 생산계획 내용을 들어보고 후속 대응책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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