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인터넷, 4Q 실적 호조에 외국인도 '사자'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 2009.01.06 16:26
CJ인터넷이 4분기 실적 호조가 예상되면서 강세를 보였다. 외국인도 순매수에 나섰다.

6일 CJ인터넷은 전날보다 350원(2.90%) 오른 1만2400원에 장을 마쳤다.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외국인은 CJ인터넷 주식을 9억4700만원 어치 순매수했다.

SK증권과 KB투자증권은 이날 나란히 CJ인터넷이 4분기에 양호한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SK증권은 CJ인터넷의 4분기 실적이 매출액 510억원, 영업이익 145억원으로 예상치에 부합하는 호실적이라고 평가했다. KB투자증권도 매출액 500억원, 영업이익 138억원으로 예상치를 각각 2.3%, 9.5% 웃돌 것이라고 추정했다.

복진만 SK증권 연구원은 "4분기 예상실적을 볼 때 온라인 게임주는 경기침체 영향에서 자유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특히 동사는 웹보드부문과 퍼블리싱부문의 매출비중이 적절히 배분되어 있고, 다수의 흥행작을 보유하고 있어 실적 안정성이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


복 연구원은 CJ인터넷이 2009년에도 프리우스온라인, 진삼국무쌍, 드래곤볼온라인 등의 매출 가세와 지분법손익 개선으로 실적호조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훈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자회사 CJIG에 의한 순이익 성장률 하락은 지난 4분기를 기점으로 일단락될 전망"이라며 "올해부터는 CJIG 구조조정에 따른 손실 감소 및 해외 게임서비스 본격화로 해외 자회사의 순이익 훼손 리스크가 감소되면서 주가 상승의 걸림돌이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4분기 CJ인터넷의 지분법평가손실은 CJIG의 인원 감축으로 인한 위로금 지급 등으로 53억원, 지난해 연간으로는 11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했다. 올해는 54억원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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